출산 전에는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 먹을 일이 거의 없었다. 아침은 주로 빵으로 간단히 해결했고,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며, 저녁도 친정이나 시댁에서 받은 반찬에 메인 요리 하나만 추가해서 먹곤 했다.그런데 아이를 낳고 3주 동안 산후관리사님이 집에 계시면서 "먹고 싶은 반찬이 있냐"고 물으셨다. 평소에 반찬을 직접 해 먹는 일이 적다 보니, 뭘 먹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다른 집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물어보고 필요한 재료를 미리 준비해 두었다.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잘 챙겨 먹지 않다 보니, 나처럼 식단 구성이 막연한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산후관리 기간 동안 내가 즐겨 먹었던 식단을 공유해보려 한다.특히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식단이 더욱 중요하다. 엄마가 섭취한 영양분이 아..